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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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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곳 단장…주민행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6 08:54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원도심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곳을 새 단장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 ‘시민이 행복한 시흥’ 조성에 불을 지핀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공공서비스 기반이 부족한 원도심 등 주거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관리소’다. 행복마을지킴이와 사무원이 온종일 수시로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주민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시흥시는 2018년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정왕본동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한 뒤 원도심 지역인 ‘매화동’과 ‘정왕본동’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벼농사 중심 도농복합지역인 매화동은 주민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데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주차시설 및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한 편이다. 원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며 연간 유동인구가 높아 다른 지역과 달리 청소-주차-치안-복지 문제 등에 취약하고 복지 대상자도 많은 편이다.

원도심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한 시흥시는 북부-남부 행복마을관리소를 매화동-정왕본동에 각각 설치해 주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클린박스 정비 및 모니터링 46건 △걷고 싶은 거리 화단 환경정비 59건 △시흥천 산책로 정비 78건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206건 △경로당 대상 프로그램 진행 30건 등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주민행복 증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도 행복마을관리소 활약은 이어진다. 정왕본동 행복마을관리소는 △행복마을지킴이를 활용해 시흥천과 걷고 싶은 거리, 차단녹지 중점 관리를 위해 정왕본동 환경을 정비하고 △동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행정 활성화를 위한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 돌봄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화동 행복마을관리소는 △공원에 사계절 꽃 식재와 예초작업 등 마을 화단관리에서부터 △간단 집수리 및 공구대여 업무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고위험군 노인 대상 인지건강 주거환경 개선사업 △찾아가는 동네관리소 업무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점점 증가하는 1인가구 안전과 복지를 위해 ‘1인가구 특화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정왕본동과 매화동에 많이 거주하는 독거노인 복지 욕구 해소를 위해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1대1 매칭 서비스 △주거환경개선사업 참여 △후원물품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1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진제공=시흥시

올해는 전년과 달리 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행복마을관리소 2곳이 모두 위치하게 돼 행복센터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은진 주민자치과 팀장은 6일 "올해 매화동,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와 행복마을관리소 협업을 통해 마을주민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마을관리소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주민자치과는 행복마을관리소 원활한 운영을 위해 2월 중순 지킴이를 배치하고, 사례 중심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향후에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무원, 마을주민, 지역 유관기관 의견을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시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외에도 원도심 마을관리를 위해 동네관리소 7곳을 운영 중이다. 동네관리소는 원도심 주거복지 개선 및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됐다.행복마을관리소와 동네관리소에 대한 세부사항은 시흥시 주민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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