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금산 그랜드밸리 잔도. 강원도는 봄철 해빙기 대비 급경사지, 절토 사면이나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에 대한 합동 안전 감찰·점검을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 |
6일 강원도에 따르면 급경사지, 절토 사면과 같은 재난 발생 시설 2487개소와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 다중이용시설 41개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봄철 해빙기는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균열·전도·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 봄철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상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확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동 안전 감찰·점검은 분야별 점검반이 실시했던 과거 방식과 달리 도 재난안전실 3개 부서에서 합동 감찰·점검반을 구성해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효율적 안전 감찰·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번 감찰·점검을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등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한편 현장점검 결과 적치물 발생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사용금지,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봄철에는 기온 편차가 크고 지반 침하와 변형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시 관찰과 예방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적 목표로 삼고 시설물 점검과 안전조치 강화를 통해 안전한 강원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