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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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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와 전략적 파트너 희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4 11:0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노벨화학상 수상자 로베르트 후버 박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노벨화학상 수상자 로베르트 후버 박사(오른쪽).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 가서 글로벌 신약개발 선도기업인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 LDC)에 들러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조언도 듣고 전략도 모색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베르트 크레블 LDC CEO-CSO, 미카엘 하마커 CEO-CFO, 안느-카트린 크레블 프로젝트 매니저를 함께 만나 민선8기 고양특례시 핵심 정책인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 기업에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LDC는 신약 개발을 위해 기초과학 결과를 제품화하는 후보물질 발견 전문 기업이다. 신약 개발은 기초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타겟 선정, 스크리닝, 리드 발굴, 선도물질 최적화, 후보물질 선정, 전 임상, 임상개발, 허가등록, 출시 과정을 거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LDC 관계자 회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LDC 관계자 회의. 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방문. 사진제공=고양시

신약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기초과학 연구 결과물을 제품화하는 중간 연결고리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LDC는 집중적이고 전략적으로 수행한다. 2008년 독일 막스 플랑크협회(MPS)가 설립한 뒤 기초연구 결과물 40건을 제약 리드로 만드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동환 시장은 LDC가 보유한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초과학 산실인 바이오 분야 연구소가 고양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진흥을 위한 협력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베르트 크레블 CEO-CSO는 "LDC가 성공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는 기초연구 중심 학계와 신약개발에 의지가 있는 제약사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K-바이오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랩을 우선 건립해 바이오 분야 기업에 편리한 입주환경부터 조성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종합병원 등 있어 잠재력이 높은 고양시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경영진 만남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LDC 경영진 만남. 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에 대해 "LDC와 같은 국제적 기업이 대한민국 고양시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LDC 성공사례를 고양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략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고양시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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