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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는 ‘강자의 공정’이 아니라 ‘약자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1 23:14

"불공정·특권,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의 ‘아빠찬스’등, 기득권 사회구조의 예"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가로막는 장애물 없애야"...기회경기 비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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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수원 도담소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3.1일절을 맞아 "경기도는 ‘강자의 공정’이 아니라 ‘약자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악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과거를 기억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104번째 맞는 삼일절"이라면서 "아침 일찍 수원 팔달산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았으며 이 기념탑는 삼일절 50주년이던 1969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뜻깊은 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삼일절 기념식을 독립유공자 가족과 도민 여러분을 모시고 ‘도담소’에서 열었다"면서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참여한 뜻깊은 단막극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도 있었다"고 이날 행사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 "기념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경기도에 유일하게 생존해계신 오희옥 애국지사, 강제징용 피해자이신 김성주 할머니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국가폭력 ‘선감학원’의 피해자를 기억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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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이와함께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회수도 경기’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면서 "불공정과 특권, 최근 불거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의 ‘아빠찬스’와 같은 기득권 사회구조가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번드르르하게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강자의 공정’일 뿐"이라고 하면서 "경기도는 ‘강자의 공정’이 아니라 ‘약자의 기회’를 만들겠다. 이것이야말로 104년전 온 겨레가 외친 함성을 오늘에 잇는 길이라 믿는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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