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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액티바 방문. 사진제공=고양시 |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액티바, 트램베소스, 바르셀로나 도시개발공사, 과학관 등에 들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역할, 성공적인 창업 지원, 트램 교통, 과학관 운영 등 인프라 구축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바르셀로나시는 인구 160만명, 1인당 GDP는 4만2000유로, 일자리 수는 110만개에 달하는 도시다. 바르셀로나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수행한 곳이 바로 바르셀로나 액티바와 바르셀로나 도시개발공사다.
바르셀로나 액티바는 창업 보육, 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르셀로나시 산하 경제개발기관이다. 바르셀로나가 남유럽 최고 IT산업도시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액티바 홍보총괄 책임자는 바르셀로나 소재 6개 유니콘 기업 중 2개 기업은 이곳 창업 지원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도시개발공사는 18~19C 섬유산업 중심지였던 바로셀로나가 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게 되자 도시 재생을 위해 2000년부터 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3년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도시재생 요람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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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바르셀로나 도시공사 방문. 사진제공=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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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트램베소스 방문. 사진제공=고양시 |
바르셀로나 도시개발공사 CEO는 "바르셀로나가 혁신도시로 진화한 배경은 글로벌 기업과 대학을 유치한 결과"라며 "고양특례시도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과 지원 프로그램의 유기적인 운영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고양특례시에서 탄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상용화된 트램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자 이동환 시장은 바르셀로나 트램베소스에 방문했다. 바르셀로나 트램은 트램바이스(Trambaix)와 트램베소스(Trambesos) 등 2개 시스템으로 돼있다. 트램바이스는 T1, T2, T3 3개 라인, 선로 길이 15.1km, 29개 역(정거장)이 있다. 트램베소스는 T4, T5, T6 3개 라인, 선로 길이 14.1km, 27개 역(정거장)이 있다.
트램 관계자는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 차원을 넘어 도시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브랜드화를 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도시 전반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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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꼬스모까이사 과학관 방문. 사진제공=고양시 |
이어 이동환 시장은 바르셀로나 꼬스모까이사(COSMO CAIXA) 과학관에 방문해 관장을 만났다. 꼬스모까이사 과학관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다. 2006년에는 유럽 올해의 박물관 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가장 혁신적인 과학관에 수여하는 케네스허드슨 상도 수상했다.
이동환 시장은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의 트램 운행현황을 직접 경험해보고,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철도교통,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과학관 공모사업 신청 등을 적극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