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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집콕러’들을 위한 OTT시리즈 ‘정주행’ 추천작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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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명절에 고향 방문을 하기 보다는 집에서 모처럼 만의 연휴를 즐기는 ‘집콕러’들이 늘고 있다. ‘귀향’ 대신 ‘집콕’을 선택한 이들에게 이번 연휴 정주행하기 좋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들을 소개한다.

◇ 아직도 안 본 사람이 있다고?‥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추천한다.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인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복수에 뛰어드는 주인공역의 송혜교를 비롯해 악역 임지연, 이들의 아역배우들까지 출시 한달이 다 돼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다.

특히 더 글로리는 오는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된다. 아직 결말이 공개되지 않아 선 공개된 8부작의 파트1을 미리 봐야할 지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파트2에서는 본격적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리 파트1을 보면서 극에 숨겨진 복선과 떡밥들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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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포스터.

◇ 그녀들이 돌아왔다…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연휴에 집에서 혼술 한잔을 즐길 계획을 가지고 있는 자취러들에게는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2’를 추천한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시즌 1 공개 당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독특한 캐릭터와 몰입도 있는 연기, 또 공감 가는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시즌2에서는 항암 치료를 앞둔 지연(한선화)을 위해 자연으로 들어간 세 친구의 이야기로 시작해 일, 우정, 사랑 등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를 담았다. 술도녀 시즌2는 공개 이후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6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술도녀 1·2를 정주행하다 보면 이번 설 연휴가 순삭(순간 삭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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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갱스오브런던2’ 포스터.

◇ 영국판 ‘신세계’와 믿고보는 황석희 번역가의 만남…‘갱스 오브런던’

영국판 신세계로 유명한 ‘갱스 오브 런던’ 시즌 1, 2는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갱스 오브 런던’은 20년간 런던 지하 세계의 왕으로 군림했던 핀 월리스가 암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회 멈출 수 없는 속도감과 반전이 있는 전개, 실제 갱을 데려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은 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특히 웨이브가 지난해 12월 23일 독점 공개한 ‘갱스 오브 뉴욕 2’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번역계의 신세계를 열었다고 평가 받는 황석희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 황 번역가는 작품의 찰진 말빨, 각종 은어, B급 감성을 온전히 한국어로 풀어내기로 유명하다.

‘갱스 오브 런던’는 시즌1은 1화 공개 일주일만에 영국의 223만명이 선택한 범죄 액션 누아르 대작이다. 시즌2는 사건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웨이브에서 시즌 1과 함께 황석희 표 번역이 담긴 시즌2까지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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