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원주댄싱카니발, 축소 '불가피'…밀도 높은 축제로 재구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07 10:32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기존 5일에서 3일로 축소 개최
시민참여프로그램, 참가팀 예선 등 기존대로 진행

2021다이내믹 댄싱카니발 3일차

▲2021 다이내민댄싱카니발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성희아하댄스씨어터’의 공연 모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존 5일에서 3일로 변경해 축소 개최된다.

원주문화재단은 지난 5일 발표를 통해 시의 선제적 대응 방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단기간 내 밀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경연에는 국내외 70여 개 팀의 참가가 예정됐다. 국내외 역대 수상팀 등 최강팀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공연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선 심사는 기존 원도심 등에서 나흘간 분산 개최하던 것을 1일과 2일 이틀로 축소하고 댄싱공연장으로 한정해 예선무대를 마련했다.

개막식은 1일 댄싱공연장에서 시민합창단 800여 명의 무대로 막을 연다. 시민기획단 또한 단기간 축제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상하며 보다 효율적인 축제를 기획 중이다. 올해는 ESG 친환경 축제로 전환을 시도한다. 부대시설인 푸드트럭과 푸드부스, 체험 프리마켓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 2004년 원주따뚜축제로 출발해 2012년 다이내믹댄싱카니발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간 국내외 총 1100개 팀 8만4000여 명의 춤꾼이 참여하며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10년간 축제장 방문객은 총 325만여 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댄싱카니발은 국내 유일의 축제 콘텐츠(시민참여형)로 가치를 인정받아 축제 3회 차에 ‘강원도 우수축제’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2016년), ‘우수’ 축제(2017년)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축제 지원 사업 4개 분야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 지역축제 중 최단기간의 성과로 시민참여형 축제 콘텐츠의 가치를 인증받은 사례다.

이재원 총감독은 "코로나19 등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요인들로 인해 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데 여러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댄싱카니발의 축제 정신처럼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짧지만 알찬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