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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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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핵심 폴리실리콘 가격 7주 연속 상승세...언제 떨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14 12:31
USA-RENEWABLES/PRICES

▲미국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태양광 설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정보제공업체 솔라비는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중국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이 1kg당 294.9 위안(43.87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서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에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기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기 시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작년의 54.88 기가와트(GW)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108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30년까지 총 1200 GW의 태양광과 풍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보다 더 빠르게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요는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는 여력 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여기에 폴리실리콘 공급부족 문제는 공장 화재로 생산량이 감소한데 이어 다른 제조시설에서도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더 악화됐다.

마틴 그린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폴리실리콘 공급이 어려운 바로 이 시기에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수요를 늘렸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태양광 밸류체인 전체에서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솔라비는 두 달째 안정세를 보이던 태양광 패널 가격이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이는 태양광 발전에 드는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솔라베 애널리스트들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된다면 지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발전소급 태양광 프로젝트가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는 가격이 개발업체들에게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문턱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얄리 지앙 애널리스트는 "생산 확대로 공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분기 말에는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국내 태양광 업계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양광 셀과 모듈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 등의 업체들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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