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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테슬라 주식에 대한 공매도에 나선 것을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난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종목에 대해 주식을 빌려다 판 후,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노리는 투자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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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게이츠가 휴대폰 문자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으로 추정되는 캡처 사진, 그리고 이 내용이 사실인지를 묻는 트윗(사진=트위터 화면캡쳐) |
테슬라 전문 유튜브 채널인 홀 마스 카탈로그(WMC)는 전날 머스크와 게이츠가 휴대폰 문자를 통해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캡쳐 화면이 사실인지를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한테 물었고 머스크는 맞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그렇다(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직접 뉴욕타임스(NYT)에 유포하지 않았다. 친구의 친구를 통해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게이츠는 여전히 테슬라 주식에 대해 5억 달러(약 6200억원)의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TED 콘퍼런스에 참석한 여러 사람들로부터 들었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게이츠한테 직접 물어봤기에 더 이상 비밀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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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게이츠가 휴대폰 문자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을 캡쳐한 화면이 진짜인지를 답하는 머스크의 트윗(사진=트위터 화면캡쳐) |
머스크와 게이츠가 문자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을 살펴보면 머스크는 게이츠한테 “아직도 테슬라 주식에 대해 5억 달러어치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나”고 따졌다.
이에 게이츠는 “미안하지만 공매도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며 “(당신과) 자선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머스크는 “미안하지만 당신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테슬라를 공매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당신의 자선 활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예전부터 신경전을 펼쳐왔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해 NYT 칼럼니스트인 카라 스위셔한테 "머스크의 테슬라는 기후변화에 크게 키여하고 있다"며 "머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그러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은 "승용차처럼 쉬운 분야"라고 지적했으며 철강, 시멘트, 축산업 등 어려운 산업부문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게이츠가 지난 2020년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을 샀다고 공개한 당시 한 이용자는 "게이츠가 테슬라 대신 타이칸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트윗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솔직히 말하면 게이츠와의 대화는 실망감을 안겨왔다"고 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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