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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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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 車 반도체 부족, 극복 방안 찾아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13 10:07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김필수 새사진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코로나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정도면 완전히 해소된다는 언급도 있었지만 해소되기에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아직 다른 분야로 돌아간 반도체 제작사들의 회귀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전기차 등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내연기관차 대비 3~4배 소요가 많은 차량용 반도체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들도 신차 출시를 하면서 가격할인보다는 출시시기를 앞당기는데 매달릴 정도로 신차 출시는 늦어지고 있다.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6개월에서 1년 지체는 기본이고 중고차까지 영향을 주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시장 자체가 공급이 늦어지면서 흐름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서 일선에서의 영업 이익도 감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 중고차 시장 진입도 늦어지고 전체 거래물량도 부족해지면서 전체 흐름이 늦어지는 양상이다. 결국 수입원이 줄고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만든 핵심적인 원인이 바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로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고, 대량생산보다는 소량·다품종 생산이 기본이다. 수익성은 높지 않으면서 공정도가 높은 불편한 영역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와 같은 배타적인 영역이고 10년 내구성을 생각할 정도로 불편한 부분이 많은 영역이다.

그러나 점차 난이도가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있고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영역이어서 시스템 반도체 영역을 점령하기 위한 핵심 영역으로 자동차 분야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자체가 전체 자동차 산업을 좌우하고 신차 생산에서 가장 중추적인 부품일 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 산업이 미치는 영향은 가장 심대할 정도로 국가 경제의 기틀이 되고 있다. 심지어 직간접적으로 3~4명 중 한명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반도체산업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령할 정도로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미 4년 전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은 앞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영역인 비메모리 영역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특히 전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중 메모리 반도체가 약 30%이고 나머지 70%가 비메모리 반도체일 만큼 미래 반도체 시장을 좌우하는 요소다.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앞서와 같이 여러 난제가 있는 만큼 그리 쉽게 해결될 과제는 아니다. 그러나 필연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문제는 해결해야 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선두주자로서의 주도권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하여야 한다. 기존 방법대로 다양한 수입원 확보는 기본이고 예전과 달리 재고물량도 늘려야 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전략물자화도 핵심적인 필수 요소다.

국내 생산을 위하여 이윤이 적으면 정부가 나서서 인센티브를 주고 연구개발비 지원 등 각종 대책을 확보해야 한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와 삼성전자와의 연계를 강조한 부분도 이러한 취지라고 판단된다. 이미 일부분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위탁생산 중심으로 움직이고 현대차는 펩리스를 통한 반도체 설계 등 역할분담을 통한 국내 생산 시너지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차원에서 연구·개발부터 주문은 물론 생산과 활용 등 차량용 반도체의 전체적인 밸류체인 형성이 이제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하루 이틀에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수년이 걸려도 하나하나 갖추고 내재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은 수입 다변화를 통한 물량 확보다, 글로벌 제작사 모두가 혈안이 되어 물량 확보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일부 옵션이 빠진 마이너스 옵션을 활용한 신차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생산과 소비 등 모든 경우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테슬라와 같이 각 시스템별 차량용 반도체를 각각 사용하기보다는 통합 칩을 활용하는 연구와 하드웨어를 활용하던 부분을 최대한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은 우리가 배우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영역이다. 기술 개발을 통한 최대한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극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물론 배터리 등 각종 원자재 상승, 유류값 급등 등 악재가 국제사회에 누적되고 있다.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직접 와 닿은 문제점이다.

자동차 반도체 부족현상을 타개하기위해 정부의 역할과 기업의 역할 등 모든 산학연관의 노력을 모으는 노력이 시급하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제의 기틀을 이루는 핵심 영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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