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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카카오, 3년내 해외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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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이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는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0%인 해외 매출 비중을 3년 안에 30%까지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특히 웹툰과 웹소설, 게임 등 콘텐츠 사업을 벌이는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일본에서 웹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또 일본 현지에서 게임과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최근 카카오는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SEBC(사쿠라익스체인지비트코인)도 인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 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태국과 대만 지역에서 공략을 가속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과 미디어 사업 역시 세계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뮤직 사업의 경우 전 세계 팬덤을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특히 북미 지역을 비롯한 K팝 핵심 국가에서 현지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아티스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미디어 사업은 제작 역량을 갖춘 탑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글로벌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선보이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한다.

카카오 CAC는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너지 TF’도 조직했다. 공동체 간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상호 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미래/핵심사업 분야의 M&A(인수합병) 지분 투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현재는 콘텐츠와 IP 사업 위주로 플랜을 짠 상황이지만, 크러스트유니버스(가상자산법인), 브레인(인공지능), 카카오스타일(커머스)도 참여해 다양한 역량을 모을 예정"이라며 "카카오는 국내 인터넷 리딩 기업이지만, 글로벌 회사가 되려면 갖춰야할 것이 많다고 본다. 더 좋은 시스템과 제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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