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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그룹 내 전자계열 기업들이 올해 경영 화두로 ‘신사업 확장’을 꺼내 들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태양광 패널 사업 중단을 발표하고 ‘선택과 집중’ 기조에 맞춰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향후 의료기기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
신성장동력 모색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올해 2월에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는 등 부진한 사업을 정리해왔다. 최근에는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 사업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로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자사 TV를 통해 NFT 예술 작품을 구매하고 감상하는 서비스 등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의료기기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의료기기 판매를 확대하려면 의료기기법에 따라 정관을 변경해야한다. LG전자는 지난 1월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을 출시했다. 지난 2020년에는 탈모 치료기기인 ‘LG 메디헤어’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사업기회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전통적 수급형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주형 사업 비중을 늘리고 특히 ‘시장창출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수주형 사업은 핵심 고객과 협력을 높여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TV용 패널 뿐만 아니라 중소형, 투명 등 다양한 신규시장 진출도 가속하기로 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대형 OLED는 다양한 생활양식을 반영한 신규 제품 영역으로 진입을 본격화하고 이종 산업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별적 경험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이 우선 추진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패널 공급 다변화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설도 시사했다. 세계 1위 TV 업체 삼성전자와 협력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수주형 사업을 늘리겠다는 회사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정 사장은 "서로 조건이 맞고 윈윈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사업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투자에 나선다. 지난 2월 LG이노텍은 FC-BGA 시설 및 설비에 4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이 FC-BGA 사업에 단행한 첫 투자다.
경쟁사인 삼성전기는 1조 6000억원 규모를 해당 사업에 투자했다. LG이노텍 역시 단계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FC-BGA 사업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분야"라며 "향후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LG는 흔들림 없이 ‘고객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비핵심 사업을 정비하고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간 정예화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해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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