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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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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25 11:22
원스토어

▲원스토어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28% 늘어난 1조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토종 앱 마켓 스토어 ‘원스토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원스토어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28% 늘어난 1조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매출은 2142억원으로 창사 6년 만에 처음으로 2000억원 대를 돌파했다.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EBITDA) 8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원스토어 측은 "2018년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원스토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이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앱마켓과 유효한 경쟁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주력 사업인 게임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한 해 동안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쿠가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등이 원스토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원스토어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인 ‘원게임루프(ONE GameLoop)’가 베타 서비스 개시 약 6개월만에 누적 결제액 128억원을 기록하며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연말에는 초대형 게임 타이틀 유치를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하고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의 사전 예약을 개시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게임 외 매출도 전년대비 55.7% 증가했다. 지난해 스토리콘텐츠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한 원스토어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 더 나아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까지 스토리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로크미디어 인수,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투자, 예스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을 진행했다. 또한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해 신인작가에게 등용문을 제공하고 수상 콘텐츠의 웹툰화를 추진하는 등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 ‘원스토어 북스’를 ‘원스토리’로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등 콘텐츠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쇼핑 분야에서는 ‘닌텐도’, ‘로지텍’, ‘플레이스테이션’, ‘커세어’ 등 전문관을 오픈하며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원스토어는 최신 기기와 함께 할인 쿠폰,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몇 차례의 특별전에서 상품의 조기 전량 판매를 기록하는 등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앱 부문은 입점 앱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웨이브(wavve)’, ‘플로(FLO)’, ‘아프리카TV’ 등 앱 다운로드 혹은 결제 시 포인트 지급, ‘삼성화재’에서 차 보험료 확인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앱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개발사와 상생하며 글로벌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반독점 추세 속에 가장 성공적인 대안 앱마켓 사업자로 원스토어를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에 원스토어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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