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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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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내 최장 보행자 교량 ‘금강 보행교’ 24일 전면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18 00:30

한글 반포년도 기념 총 길이 1,446m···2층 보행, 1층은 자전거 전용
오전 6시~23시 운영… 낙하 분수,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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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명에 비친 금강 보행교의 모습 (사진=세종시청)

[세종=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지난 2018년 7월 착공,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인 ‘금강 보행교’가 3년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금강 보행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과 3생활권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년도를 기념하여 1446m로 정하였으며, 총사업비는 1,116억 원이 투입됐다.

교량의 모형은 세종의 환상형(環狀形) 도시구조를 형상화하여 둥글게 설계하였으며, 금강 위에 둥근 다리(2개 층)를 건설하고, 교량과 그 주변에 레이져, 물놀이시설,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AR 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또한 시민들의 교통편의 대책을 위해 자전거거치대 총 29개소 203대를 설치와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 주차장은 북측 중앙공원 쪽에 임시주차장 500면을 조성하였으며 대중교통은 8개 시내버스 노선을 연결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교와 도시통합 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24시간 관찰 및 신속 출동체제를 갖췄으며, 교량 입구(시점부 및 종점부)와 교량 중간 2개소 등 총 4개소에 안전관리실을 설치·운영과 함께 주말이나 행사 때는 119 수상구조대가 상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금강 보행교의 조성으로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호수공원을 잇는 도시 경관의 축이 형성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문화자원의 시너지효과가 형성, 세종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행교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면 3생활권 수변 상가와 BRT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기존의 호수공원과 국립 세종수목원, 이달 말 문을 여는 세종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및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행교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안전사고와 치안 공백을 우려해 심야와 새벽 시간대의 이용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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