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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섭 2군단 인사처장(대령)이 지난 4일 최문순 군수를 방문해 2군단이 모금한 에티오피아 참정용사 후손 장학금을 기탁했다. |
군은 지난 4일 육군 2군단이 모금한 장학금 215만8000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에 60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다.
특히 화천지역은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소속 ‘강뉴(Kagnew)’부대원들이 첫 교전을 벌인 주요 전장이었다.
군에 따르면‘전우의 후손들’을 위해 장학사업에 동참하는 군부대는 2010년 7사단을 시작으로 27사단과 15사단까지 지역 내 주둔 중인 3개 사단 모두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09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화천군은 총 1억7436만4917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조성해 308명의 참전용사 후손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 중 134명이 학업을 마쳤다. 이들 중 현지 명성의대에 4명이 인턴 과정을 밟고 있고 2명은 학부 과정에 재학 중이다. 또 명지대와 한림대에서도 유학생 2명이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후손 장학생 중 국내 대학 초빙교수가 탄생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변 군부대의 도움 덕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이 더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들이 모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