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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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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여전한 롤러코스터 장세…하락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28 06:44

공급망 문제·불확실한 기업 실적이 발목 잡아



분석가들, "시장 변동성 당분간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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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미국 증시는 27일(현지 시간)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개장 초반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예고에 따른 충격이 어느 정도 흡수됐고, 지난 해 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으로 강세 출발한 미국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이 보고되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만 4160.78로 0.02%(7.31 포인트) 내려 거의 변동이 없었고, S&P 500 지수는 0.54%(23.42 포인트) 하락해 4326.5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4%(189.34 포인트) 떨어진 1만 3352.78로 장을 마쳤다.

롤러코스터 장세는 3일 연속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주 들어 다우 지수는 현재까지 0.3%, S&P 500은 1.6%, 나스닥은 3%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인 ‘세븐스 리포트’의 설립자 톰 에세이는 "금리 인상을 확인한 전일 FOMC 회의 결과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우리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해 준 것이며 앞으로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는 공급망 문제로 신차 출시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11.6% 큰 폭 하락했고 인텔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7% 내려앉았다.

금융 관련데이터와 분석 전문업체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저점 매수자들이 ‘오르면 판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공급망 문제와 기업 실적에 대해 낙관적일 근거가 제공되지 않아 이날 시장은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하락해 1.80%를 나타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4% 떨어진 87.01%였다. 금 선물은 2% 내려 온스당 1795.80 달러를 기록해 비교적 변동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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