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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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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깊어지는 나스닥 시름…2.7%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22 07:05

넷플릭스, 실적 둔화 보고로 21.8% 추락
전문가, "금리 인상 보다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져"

증시

▲(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미국 증시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 들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 하락했으며 대표지수인 S&P 500 역시 속수무책이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 급락한 1만 3768.92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1.9% 내린 4397.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7.6% 하락해 지난 해 11월 고점 대비 14%의 손실을 봤고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최악의 1 주일을 보냈다. S&P 500도 고점 대비 8% 이상 추락했다.

지수 급락은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해 4분기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하면서 이날 21.8% 폭락했다. 경쟁사인 디즈니는 6.9% 내려앉았다.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테슬라는 5.3% 하락했고, 아마존은 6%, 메타 플랫폼은 4.2% 떨어져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나스닥의 하락세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차입으로 메꾸는 기술 기업들의 특성상 금리 인상은 곧 실적 둔화 내지는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로이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며칠간 주식 시장이 하락한 것은 기술주들의 사업 확대 수준과 관련이 있다"면서 "지금으로써는 실적이나 채권 수익률과 같은 펀더멘탈 보다는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더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웰스 파고의 스콧 렌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앞으로 1∼2년에 걸쳐 몇 차례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이는 경제 회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10년 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 하락한 1.76%를 나타냈고 금 선물은 0.7% 내려 온스당 1832.70 달러(약 218만 550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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