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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200’ |
신제품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내놓은 ‘야심작‘이지만 수율 및 성능 논란으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탑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갤럭시 S22 출시가 임박한 만큼 탑재 범위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20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를 탑재해 고성능 및 고화질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엑스클립스는 AMD 최신 그래픽 아키텍처인 ‘RNDA 2’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높은 게임 그래픽을 구동한다. 성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게임과 그래픽 분야를 지원하는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모바일 AP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 ‘광선 추적(Ray Tracing)’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 사용을 효율화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도 적용됐다. 고사양 앱 실행 시 전력 사용을 맞춰주는 자체 솔루션 ‘아미고(AMIGO)’도 지원한다.
◇ 출시 전부터 ‘폐기설’ 돌아..성능·수율 우려 씻을까
엑시노스 2200은 출시 전부터 수율 및 성능 논란에 휘말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초 지난 11일로 정해졌던 출시 일정도 갑자기 미뤄지며 우려에 불을 지폈다. 기대했던 성능이 구현되지 않아 삼성전자가 생산해놓은 엑시노스 2200을 전량 폐기하고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타사 AP를 탑재한다는 전망도 돌았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200를 내놓으며 다양한 변화를 꾀했는데 이러한 시도가 예상치 못한 생산 이슈를 낳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기존 GPU를 담당하던 Arm 말리(Mail) 대신 AMD와 공동 개발한 엑스클립스를 넣고 공정도 4㎚ 1세대(4LPE)로 제작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통상 새로운 공정을 적용할 경우 기존 공정보다 수율이 낮은데 여기에 다른 변수로 기대만큼 성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전량 폐기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국가 및 통신사별로 병행 탑재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갤럭시 S22 탑재는 필수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점유율 5%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미디어텍은 40%, 2위인 퀄컴은 27%를 확보한 상태다. 두 회사는 최근 각각 ‘디멘시티 9000’과 ‘스냅드래곤 8 1세대’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을 시작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AP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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