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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티몬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신년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롭게 변화하는 일하는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현재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고, 향후에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비대면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재택근무 중심의 비대면 근무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거점 오피스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이동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공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CJ Work On’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CJ Work ON은 수도권 CJ 주요 계열사 사옥을 거점화해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에 160여석 규모로 우선 시행된다. CJ그룹은 향후 강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을 포함해 경기와 제주도 등으로 CJ Work ON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계열사 차원의 거점 오피스를 도입한 곳도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 ENM은 앞서 지난해 10월 제주 월정리에 ‘CJ ENM 제주점’의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정식 운영한다.
이커머스 기업들도 앞다퉈 거점 오피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티몬은 상반기 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연내 메타버스 오피스 도입을 추진한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지난 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완전히 새롭게 일하는 문화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상반기 내 전사 리모트 & 스마트워크(remote and smart work)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은 ‘리모트& 스마트워크’ 실행을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외 지방에 거점 사무실(오피스)을 구축하고 재택근무도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또 메타버스 형태의 가상 오피스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8월 분당 수내동에 거점 공유 오피스를 열었다. 이에 따라 11번가 직원들은 서울역 서울스퀘어 본사 외에도 삼성동 위워크에 이어 분당 거점 오피스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 분당 거점 오피스는 86석 규모로 모바일 예약 시스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갖췄다. 바 테이블 형태의 창가 자유 근무좌석, 1인 오피스 ‘몰입 존’ 등 근무자가 선호하는 형태에 따라 원하는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다.
거점오피스 구축에 나서는 유통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기반의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지정된 장소(본사)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앞으로 직원들 출근시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거점 오피스구축에 나서는 기업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부터 거점 오피스나 모바일 오피스에 시도들은 많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지난 2년간 재택근무를 체험하면서 모두가 출근해서 한 공간에 모여 근무하는 것만이 효율적이 아니라는 게 검증이 됐다"며 거점 오피스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끝나고 다시 출근하게 되는 환경이 돼도 거점 오피스는 직원이 원하는대로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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