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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1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면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대로 결정돼도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해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4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3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000억~70조2000억원이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상장하자마자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 4위로 오르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예정 금액은 최소 10조9000억원에서 최대 12조7000억원이다. IPO 이후 주주 구성은 LG화학 81.8%, 우리사주조합 3.6%, 공모주주 14.5% 순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향후 3년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 능력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연간 155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까지 43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미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셀 업체를 선호하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비교대상 기업인 중국 CATL과 비교해도 공모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CATL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 판매된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0.5%다. 1위인 CATL의 점유율은 31.8%로 2개 업체가 52%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적정 시가총액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선제적인 증설 확대,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 12조4000억원에서 2023년 27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30.4%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은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투자로 5~7% 내외의 전사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 중대형전지 규모의 경제효과, 생산 공정 안정화, 품질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수급에 긍정적이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이 예상된다. 이 경우 1조~1조50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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