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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제공-국립생태원) |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본격 운영해 전화, 전자우편, 누리집, 온라인 플랫폼(네이처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관련된 제보 및 문의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작년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수염풍뎅이 서식지를 비롯해 46곳의 서식지를 발견했으며, 올해에는 산양(I급), 팔색조(Ⅱ급), 물방개(Ⅱ급), 노랑붓꽃(Ⅱ급)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2종에 대한 신규 서식지 51곳을 발견했다.
올해 통합콜센터 제보 유형별 현황은 △발견제보 1530건 △민원 11건 △정보문의 39건 △구조신고 3건 △보호조치 요구 10건 △기타 4건 등 총 1597건으로 작년 1036건보다 54% 높은 제보 건수를 기록했다.
통합콜센터 제보의 95.8% 비중을 차지한 발견제보에서 1289건이 전문가 확인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판명돼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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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제공-국립생태원) |
또한, 온라인 자연관찰 공유체계 네이처링에 개설된 통합콜센터 미션을 통해 확인된 1188건 중 저어새(I급) 141건, 새호리기(II급) 73건, 흰꼬리수리(I급) 71건, 큰기러기(II급) 71건, 큰고니(II급) 56건 등의 제보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83종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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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제공-국립생태원) |
현재 통합콜센터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제보·문의를 접수하고 있지만, 앞으로 24시간 365일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을 갖출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는 누리집, 유선전화, 무선전화, 전자우편, 온라인 자연관찰 공유체계(네이처링 미션) 등을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여러분의 전화 한 통이 한반도에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구할 수 있는 보전 활동의 시작"이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 국민들이 꾸준한 제보와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