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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이동철·양종희·박정림' 전면에...KB금융, 4개 사업그룹체제로 재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8 17:34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 지주-은행 겸직

국민은행, 8개 부문 데브옵스 조직 개편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지주는 28일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사업부문을 재편했다. 디지털플랫폼·ESG(환경·사회·거버넌스)·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KB국민은행은 2기 플랫폼 조직을 설계한다는 목표로 금융플랫폼본부 등을 신설했다.


◇ 지주, 부회장 3명·총괄부문장 4개 사업그룹체제 재편


먼저 KB금융지주는 사업부문을 부회장 3명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체제로 재편했다. 사업부문간 연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개 비즈니스그룹은 허인 부회장이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 자산관리(WM)·연금부문, 중소상공인(SME)부문, 이동철 부회장이 담당하는 글로벌부문, 보험부문,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는 디지털부문, 정보기술(IT)부문,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자본시장부문, 기업투자금융(CIB)부문으로 구성된다. 총괄부문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 조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금융 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쳐지는 리번들링(Re-bundling) 추세,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등으로 금융사간, 금융사와 빅테크사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대고객 콘텐츠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플랫폼QC(Quality Control) 유닛(Unit)’은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ESG경영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됐다.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신설해 그룹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KB Green Wave 2030), 그룹 탄소중립 전략(KB Net Zero S.T.A.R) 등 그룹의 ESG전략을 기반으로 계열사별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신설되는 ‘글로벌본부’는 글로벌 인수사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글로벌 성장기반 확대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 국민은행, 2기 플랫폼 조직 설계


국민은행은 올해 종합 금융플랫폼 기업이란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내년 조직개편은 △2기 플랫폼 조직 설계와 지원 기능 강화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 통합과 금융환경 적극 대응을 위한 조직 전문화 추구 △유연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운영 체계 마련 △ESG 경영강화와 금융소외자와의 상생가치 향상 등을 조직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해 1기 플랫폼 조직 편성에 이어 이번 2기 플랫폼 조직에서는 펀드서비스, 디지털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기관영업, 글로벌디지털 등 총 8개의 부문을 데브옵스(DevOps) 조직으로 개편했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운영의 합성어로, 개발 담당자와 운영 담당자가 연계해 협력하는 개발 방법론을 말한다.

KB스타뱅킹이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슈퍼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본부’,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전담 조직인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 전담 조직인 ‘디지털콘텐츠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사업추진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연계·유사 업무 수행조직을 중심으로 ‘신탁, 자본시장’ 부문 등 일부 본부 조직은 통·폐합했다. 또 금융환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MZ세대, 시니어 고객 등 세대별 전문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는 ‘개인마케팅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빅테크에 대응해 KB플랫폼 성장 추진을 위한 기반 조직으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체계적인 대응을 담당하는 ‘디지털신사업부’와 KB 인증 생태계 확장을 담당하는 ‘인증사업부’를 신설했다.

조직개편

▲KB국민은행 조직개편.


유연한 본부 조직 운영을 위해 ‘단·실·센터·부·Unit’의 부서급 본부 구성은 ‘센터·부’로 단순화했다. 또 본부와 부서급 조직의 보임가능 직위를 임원급까지 확대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직위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ESG 전담 본부도 신설했다. 아울러 신파일러, 스타트업 등 금융소외자들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모델 개발 조직을 부서로 격상하고 대안 신용평가모델 활용 전담팀을 신설해 은행의 사회적 가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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