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정의선 "로보틱스·수소 등 미래인력 3년간 3만명 뽑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22 15:12

‘청년희망ON’ 참여…총 4만6000개 일자리 약속



김부겸 총리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에 감사”

2021112201000932200038711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네번째부터)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다섯번째)이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4만6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22일 재계와 총리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 행사에는 김 총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정 회장과 공영운 사장, 김견 부사장, 김동욱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핵심은 현대차그룹이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약속이다. 특히 미래 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1만6000여개 일자리는 인재육성과 창업지원을 통해 만든다. 구체적으로 ‘H-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3400명), 연구장학생, 특성화고등학교 MOU 등을 통한 산학협력(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명) 등이다.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 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한다.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게 정 회장의 의지다.

정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결국 청년이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창출은 저희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부족이나 원재료 부족, 탄소중립 등 같이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며 "로보틱스나 도심항공모빌리티,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청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청년들이 가진)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9월 7일에 첫 시작을 했는데, 현대차그룹이 6번째 동참기업"이라면서, "참여해주신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주신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은 ‘현대 정신’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은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정 회장은 ‘미래와 나눔’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 온고잉(On-Going)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년희망ON’은 이로써 총 6개 대기업으로부터 17만 9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KT, 삼성, LG, SK, 포스코가 이 협약에 참여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서의 전기차 생산 시점에 대해 "내년부터는 아니고, 계획 중이어서 그 시기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배터리는 같이 셀을 연구할 수 있겠지만,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