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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전기차 팔겠다는 GM, 국내 생산은 ‘NO’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2 13:47
Steven Kiefer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국내 공장에서는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O) 대표는 이날 열린 ’GM 미래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키퍼 부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오버, 럭셔리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0개 신규 전기차종은 전량 수입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전기차를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를 투자해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고, 2035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연기관차를 안 만들겠다면서 국내 공장에는 전기차 물량을 배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키퍼 부사장은 "이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과 CUV 출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와 CUV가 성공을 확보할 때 한국의 장래는 밝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6월 GM 본사를 방문해 한국공장에 전기차 등 미래 차 생산 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키퍼 부사장 답방 시 전기차의 국내 배정과 관련한 구체적 답변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한국지엠 경영진들도 한국 제조 사업장 운영과 신차 출시 관련 계획을 알렸다.

카허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은 2018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직간접적으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다음 단계는 2023년 초로 예정된 글로벌 CUV 생산인데 이는 완전히 전동화된 미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쉐보레 SUV 타호를 내년 1분기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고급 픽업트럭 시에라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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