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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 첫 날인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조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투자자들은 많게는 3주에서 적게는 1주를 받게 된다. 청약 첫날 한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며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투자자들이 몰리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시총 30위권에 오를 예정이다.
26일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 건수는 총 182만4365건이다. 이는 전날(60만863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청약증거금은 5조6600억원이 모였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2조6500억원)에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모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조7562억원), 대신증권(9105억원), 신한금융투자(3431억원) 순이었다.
통합경쟁률은 29.60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55.10대 1), 신한금융투자(43.06대 1), 삼성증권(25.95대 1), 대신증권(19.04대 1)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일반 청약 투자자들은 한 사람 당 2.33주를 받을 수 있다. 예상 균등물량은 대신증권이 3.24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이 1,24주로 가장 적었다. 삼성증권은 2.82주, 신한금융투자도 1.66주가 배정된다.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1조5300억원)의 25%인 425만주가 대상이다. 증권사별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했다. 균등 배정은 공모주 물량을 청약된 계좌 수로 나눠서 똑같이 배정한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더 많은 주식을 주는 비례 배정과 달리 최소 청약증거금 90만원만 내면 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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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일반청약 마감 결과. 자료=삼성증권 |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1518조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714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6만~9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을 건 기관의 비율은 70.44%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 확약 비중은 6.63%로 상대적으로 낮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희망밴드(6만~9만원) 최상단인 9만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에서 분사한 국내 최대 금융플랫폼 기업이다.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대출, 보험, 투자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1.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상반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성장 잠재력에 집중,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빅테크 규제 이슈가 있지만, 금융상품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02.2%이고, 카카오페이 거래액 규모가 올해만 99조2000억원으로 50%에 달한다"며 "카카오 계열사와의 시너지 발생 가능성,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고려해 카카오뱅크와 같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보다는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공모자금을 통해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법 등 규제 이슈가 제기되지만 증권, 보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어 중장기 규제리스크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를 14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카오페이에 대한 플랫폼 규제를 두고 투자 위험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페이 밸류에이션이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으로 산정된 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거품논란이 있었고,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주가 조정 등으로 인해 상상 후 매도 물량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며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정부가 규제를 확대한다는 전제로 7조4000억원"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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