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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농협경제지주와 농·축산물 판로확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26 11:02
컬리_농협 협약식_1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26일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마켓컬리에 공급한다. 컬리는 자사 상품 개발 역량과 농협의 제조 및 가공시설을 활용해 PB(자체 브랜드) 상품 공동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컬리와 농협은 국내 농축산물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축산물 공급처를 기반으로 간편식(HMR) 등을 공동 개발해 각 사의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판매처 확보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컬리는 우선 물류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컬리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선식품 물류?배송 역량에 농협의 전국 단위 오프라인 인프라의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수도권, 충청권, 대구 지역에서 시행 중인 샛별배송의 권역을 남부권으로 확장하고, 더 나아가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센터 공동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가격관리에 협력한다. 컬리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농협의 방대한 생산?유통 데이터를 접목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가격 관리에 대응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농협과의 협력으로 마켓컬리 고객들이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농축산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국내 농업인 분들이 생산한 상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 데이터, 물류 등 다방면에서 농협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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