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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사진=로이터/연합) |
15일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되는 ‘러시아 에너지 위크’에 참석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OPEC이 원유공급을 더 늘릴 때가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말에 수요공급의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당장 눈앞에 놓인 공급부족 우려보단 장기적인 관점으로 원유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공급부족 우려가 일시적이란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하일 아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도 "추가 증산이 없다는 OPEC+의 입장으로 원유시장이 과열될 위험이 없다"며 "우리는 그간 다양한 사이클을 겪어왔기에 우리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84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박스권 흐름을 보여왔지만 최근 세계적 에너지 대란 사태의 여파로 약 7년만에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여기에 OPEC+가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이달초 합의한 점 또한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OPEC+는 지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유가 상승세로 증산이 더 확대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OPEC+은 추가 증산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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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
실제로 미 월가에서는 내년 초부터 글로벌 원유수요가 공급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시장이 현재 하루 150만 배럴 공급부족에서 내년 3월까지 하루 200만 배럴 과잉공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압둘아지즈 장관은 "내년은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미안 쿠발린 원유 담당 전략가는 "이것은 가스와 같은 일시적인 겨울 쇼크가 아니다"라며 "펀더멘털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높은 가격에 대한 의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공급이 타이트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높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압둘아지즈 장관은 OPEC+이 수요공급을 조절하는데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자찬했다. OPEC+이 있었기에 원유 가격의 상승세가 천연가스나 석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아시아 및 유럽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50% 넘게 급증했고 석탄 가격은 두 배 뛰었지만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12% 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역시 "천연가스와 달리 원유시장은 예측이 가능하고 이해하기도 쉽다"며 "유가와 수요공급 균형은 현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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