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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사용량에서 한국 3사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
29일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62.0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증가했다. 중국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약진을 거듭하면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이어지면서 중국계 업체들의 점유율이 올라갔다. CATL은 30.3%로 세계 1위를 지켰고 BYD는 7.7%로 4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동기보다 2.5배 이상 늘어난 39.7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24.5%로 2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배 늘어나면서 순위는 1년 전보다 1계단 높은 5위로 상승했다. 삼성SDI는 7.9GWh로 77.9% 증가했지만, 순위는 6위로 같은 기간 두 계단 하락했다.
한국 3사의 성장세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 판매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 5,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급증세를 이끌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다.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의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크게 못 미치며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8월 월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2GWh로 작년보다 2.2배 늘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3사가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 공세가 거세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아 보인다"며 "국내 3사는 성장 전략 정비 등을 통해 활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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