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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간격 단축될 듯…오늘 4분기 계획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27 08:05
속도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며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이 27일 발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그간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말부터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까지 접종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넓혀왔다.

4분기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까지 접종하게 된다.

이날 공개되는 세부계획에는 우선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방안이 포함된다.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도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이에 정부는 4분기 접종을 목표로 접종 시기와 백신의 종류 등을 검토해왔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청소년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이스라엘은 6월부터 12∼15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국은 최근 논의를 거쳐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을 성인과 달리 1회만 접종하기로 한 상태다.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접종이 확정된다면 이들 역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현재 12세 이상 연령층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다. 모더나의 경우 백신 투여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해달라고 의약당국에 신청한 상태다.

4분기 접종계획에는 부스터샷 시행 방안도 담겨 있다.

정부는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 접종 시행’을 원칙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5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접종 대상을 넓혀 왔다.

접종을 끝낸 지 6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최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분기 접종 계획과 별개로 일부 백신의 접종 간격도 단축키로 했다.

김 총리는 전날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허가 당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각각 3주, 4주였다.

그러나 백신 수급불안 속에 접종 간격이 4주로 통일됐다가 지금은 6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지금도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으면 화이자는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에 각각 접종할 수 있다.

잔여 백신으로 접종 간격이 이미 상당 부분 좁혀진 데다 최근 백신 수급도 원활해진 만큼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은 다시 원래대로 3주, 4주 간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접종 간격이 단축되면 접종 완료율 70% 달성 목표도 당초 10월 말에서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접종 완료율은 45.2%,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5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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