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시추기(사진=AP/연합) |
글로벌 원유시장에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평년보다 더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석유 관련주들의 상승 랠리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쏠린다.
8월 저점대비 18% 급등한 국제유가..."겨울엔 90달러 갈 수도"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총 4% 가량 상승했다. 이날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달 20일에는 배럴당 62.14달러까지 고꾸라지는 등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등에서의 코로나가 진정되고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의 원유생산 차질, 그리고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요인들이 떠오르면서 국제유가는 약 1개월 만에 18% 급등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 배럴 가량 줄어든 4억1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시설은 여전히 더디게 복구되고 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 시설이 가동 중단돼 원유 생산량의 18%, 하루 33만 1078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 또한 유가상승을 견인시키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덜 매파적이었다는 소식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를 떠받쳤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올 겨울 혹한이 다가오면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90달러까지 뛰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애널리스트는 "북반구 겨울 날시가 평년보다 추울 경우 브렌트유는 9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하루 평균 90만 배럴어치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직전 내놓은 올해 4분기 전망치인 배럴당 80달러보다 13% 더 높다.
유럽발 천연가스 가격 폭등 사태에 따른 파급효과가 원유시장으로 번진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천연가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겨울에 부진하기 때문에 원유가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 3개월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
유가 상승 전망에 주목받는 석유 관련주는?
이렇듯 올 겨울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투자할 만한 석유 관련주들을 손꼽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의 대표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이날 석유 관련주들을 추천하면서 "상승 랠리가 끝나기엔 한참 멀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작년까지만 해도 수익성 문제로 인해 석유 관련주들에 투자를 반대해왔다. 그러나 올들어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업체들이 시추활동을 늘리지 않고 있어 유가가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높은 가격대에 지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지목된 추천주는 데본 에너지다. 크레이머는 데본 에너지가 택한 ‘변동 배당제’가 마음에 든다며 "최고경영자는 석유사업이 호황기일 때 미친 듯이 채굴에 나서기 위해 돈을 빌리는 것보다 주주들에게 보상을 주는 방향을 택했다"고 말했다. 변동 배당제는 사전에 정해둔 기간마다 배당금을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어 "데본 에너지 주가가 올해 107% 가량 올랐지만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데본 에너지의 변동 배당제를 계산해보면 S&P500 기업 중에서 배당 수익률이 뛰어난 종목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크레이머는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를 추천했다.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경우 변동 배당제를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기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최근 2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사주 매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크레이머는 "주가가 어느정도 부양됐다고 판단되면 경영진들은 변동 배당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크레이머는 통합 에너지 기업 중에서 쉐브론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원유 생산을 절제할 줄 알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본지출 규모를 기존 3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최근 밝혔다"며 "돈 쓰는데 있어서 채굴보다 이게 더 낫다. 배당 수익률이 5.4%에 달하는 점도 덤"이라고 부연했다.





![“채권 자경단이 돌아왔다”…코스피, 고금리 공포에 흔들릴까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5/rcv.YNA.20260511.PAF20260511225301009_T1.jpg)


![코스피 과열 우려 속 급락…“기존 긍정론 유지할 때” [주간증시]](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7.ff28abc442bd461c8f77db0e5ef499c9_T1.png)
![[기후 신호등] ‘다크 데이터’…디지털 쓰레기인가, 숨어있는 자산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4.93055dabbd244e9db5de75f8a07d32e9_T1.jpg)
![[EE칼럼] 최고가격제의 연착륙을 준비해야](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406.75a3eda72eb6449aa7826a69395d10f7_T1.png)
![[EE칼럼] “전력난민”만 남긴 일본 자율화?…진짜 교훈은 따로 있다](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이슈&인사이트] 회칠한 무덤이 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http://www.ekn.kr/mnt/thum/202605/news-a.v1.20250714.6113a82b3a8646498673ad8e0ae0439f_T1.jpg)
![[데스크 칼럼] 안보자원으로 떠오른 ‘재생나프타’ 법제화 서둘러야](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5.2a2758192c8a4340b4b02ed548cf15b8_T1.jpg)
![[기자의 눈] 외국인 통합계좌의 역설, 중소형사에 ‘강요된 속도전’](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5.e27c94f2da4244a895adbd767a9963d8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