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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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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IPO에 8월 주식 발행 10.3%↑…회사채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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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공개(IPO)로 지난달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10%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발행은 줄어들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조4741억원으로 전월 보다 4187억원(10.3%) 늘어났다.

IPO는 12건 4조877억원으로 전달보다 5건 8794억원이 증가했다. 크래프톤(2조8008억원), 롯데렌탈(4255억원)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형 기업공개를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0건(3864억원)이었지만, 발행 액수 기준 54.4%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4조 8858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802억원(12.3%) 줄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4건 6200억원이 발행됐고 금융채는 205건 12조3740억원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82건, 1조8918억원이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전월에 비해 건수와 발행 규모 모두 쪼그라들었다. 일반회사채는 8월 4건, 발행규모는 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93.5%(58건), 87.1%(4조2030억원) 급감했다. 이석 금감원 기업공시국 팀장은 "대부분 운영자금(90.6%) 조달 목적이었고,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91.9%) 위주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실적은 양호팼다. CP와 단기사채 총 발행 규모는 152조2743억원으로 전달 보다 11.2%(15조3793억원) 증가했다. 특히 CP 발행액이 전월보다 16.7%(4648억원) 커졌다.

CP의 경우 발행액이 전월 대비 각각 54.3%, 42.4% 뛴 PF-ABCP와 기타ACCP를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다.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 PF-AB단기사채, 기타AB단기사채 모두 규모가 늘었는데, 전월보다 5.6%, 25.5%, 47.2%씩 증가했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CP는 전월 대비 4.6%(9조8236억원) 늘어났지만, 단기사채의 경우 1.7%(1조23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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