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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클라미디어그룹 로고. |
14일 SPOTV의 모회사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다음 달 태국과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13개국에 SPOTV와 SPOTV2 채널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새로 론칭하는 두 개 채널은 현지 인기 스포츠 경기를 우선적으로 중계하고, 이후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SPOTV를 포함한 7개의 TV 채널을 운영하는 스포츠 중계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국내 최초 스포츠 OTT ‘SPTV NOW(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와 MLB, UFC, NBA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콘텐츠를 중계해왔다. 일본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SPOZONE(스포존)을 통해 MLB와 기타 일본 자국 내 스포츠들을 서비스하며 스포츠 미디어 시장을 확장했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의 유클레아홀딩스로부터 올해 초 분할한 사업회사로, 지주사 유클레아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51억원이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의 이번 동남아 시장 진출은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이 동남아 시장에 직접 진출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 동남아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폭스 스포츠 아시아(FOX Sports Asia)가 1990년대 초부터 주요 스포츠 경기를 중계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폭스사를 인수한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의 글로벌 론칭에 따라 이달 30일로 송출 중단을 예고했고, 이에 그 빈자리를 SPOTV가 채우게 됐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먼저 동남아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모터사이클 레이싱 스포츠 ‘MotoGP(모토지피)’ 중계로 현지에서 인지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모토지피는 ‘모터사이클 계의 F1(포뮬러원)’으로 불리며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그밖에 골프와 테니스를 시작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인기있는 스포츠 콘텐츠도 SPOTV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홍원의 에이클라미디어 대표는 "이번 SPOTV의 동남아 진출은 아시아인이 만든 최초의 아시아 스포츠 채널을 6억5000만 명이 넘는 동남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기존 한국, 일본 사업을 뛰어넘어 동남아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 방송 브랜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동남아시아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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