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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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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셜 앱 소비자 지출 세계 5위…카톡에 돈 많이 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08 16:01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우리나라가 소셜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로 꼽혔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8일 발간한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올해 상반기 소셜 앱에 1억2300만달러(약 1435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1~4위는 미국과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소셜 앱은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그밖에 유튜브와 왓챠 등 6개 비디오 관련 앱이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당근마켓이 1위를 차지했고, 평균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의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에 달했다.

앱애니는 2025년까지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770억달러(약 89조82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라이브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련 지출이 172억달러(약 20조6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앱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전체 소설 앱 소비자 지출의 76%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 말까지 중국 외 지역의 상위 5개 소셜 앱의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5조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셜 앱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앱애니는 이번 보고서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 사진·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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