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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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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돋보이는 '자산 효율성'..."수익성기반 성장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31 13:37

상반기 ROA 0.41%...현대해상(0.26%), KB손보(0.18%) 앞서



"보험손익 부문 적자폭 900억원 축소"



하반기도 고성장..."사업비율 감소 등 효율성 지표 지속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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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에너지경제신문 김건우 기자] 상반기 손해보험사 가운데 최대순이익을 낸 DB손해보험의 ‘영업효율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자본규모에서 손해보험사 2위임을 감안하더라도 자본대비 수익률 역시 다른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앞섰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고수익 추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판매채널 다각화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DB손해보험의 총자산익률(ROA)은 0.78%인 것으로 나타났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이 가진 자산에 비례해 기대만큼의 수익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이 기간 DB손해보험은 총자산 62조3228억원으로 48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상승한 수치다.

DB손해보험의 수익률은 다른 주요 보험사와 비교할 때 더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맏형격인 삼성화재는 총자산 92조6546억원으로 7680억원의 수익을 내며 ROA 0.82%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포함된 수치임에도 DB손해보험은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낸 셈이다. 자산규모면에서 DB손해보험과 업계 2위를 다투는 현대해상은 이 기간 0.50%로 DB손해보험에 0.28%p 뒤졌다. 자산규모 손보업계 4위인 KB손해보험은 수익률 0.36%에 그쳤다.

DB손해보험의 약진에는 안정적인 보험영업수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특성상 보험손익부문에서는 통상 적자가 나기가 쉬운 구조고 DB손해보험 역시 2분기 56억원 규모의 적자가 났지만, 이는 전년과 전분기 대비로는 800억~900억원 정도 적자폭이 축소된 수준"이라며 "이를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손해보험업종의 전체적 수혜요인이었던 손해율 감소에 더해 DB손해보험의 사업효율 개선이 호실적의 주요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1분기 대비 신계약 확대에도 순사업비가 오히려 감소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사업비율이 20%를 하회했다"며 "효율성 지표 개선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고수익성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타사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확대를 통한 경영성과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익과 성장이 균형을 이룬 외형 확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조직력과 가입심사역량 등 영업경쟁력을 앞세울 계획이다.

또한 보험업의 전통적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법인보험대리점(GA), 방카슈랑스, 비대면채널 등으로 제휴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DB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해당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암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해외투자사업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초우량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국을 해외거점시장으로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 괌에 4개 지점을 설치했다. 중국과 베트남에는 합작법인을 개설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도 사무소를 설치했다. 현지 보험사 지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반기 신계약가치 중심의 보장성 확대와 가입심사 역량을 통한 손해율의 선제적 관리로 전통적 보험영업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투자와 디지털 혁신에도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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