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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구독경제’ 출사표…아마존·구글부터 스타트업 서비스까지 총망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25 15:50
유영상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구독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구독패키지

▲‘T우주’의 구독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 인포그래픽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회사의 새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31일 정식 출시하고, 구독경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T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를 슬로건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구독경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수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구독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으신데, 이들을 가장 잘 연결시킬 수 있는 사업자가 통신업을 수행해온 SK텔레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SK텔레콤이 기존 통신사업 외에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장사업으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우주에는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하고, SK텔레콤은 해당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파트너사로는 아마존과 11번가,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쇼핑업체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OTT 웨이브, 음원 플랫폼 플로(FLO) 등의 디지털 서비스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스타벅스와 파리바게트, 배달의 민족 등 요식업계를 비롯해 모빌리티(티맵, 모두의 셔틀), 화장품(톤28), 꽃(Kukka), 반려동물 용품(어바웃펫), 보험(AIA생명), 영양제(BIOPUBLIC), 교육 (두브레인)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고객의 전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고객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구독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향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꼭 맞는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 중 1000여개 매장을 ‘구독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구독 상품에 대해 다양한 카운슬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000여명 이상을 육성한다.

SK텔레콤 측은 "구독 상품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유통망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독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인센티브 등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 통신 서비스 외 구독 상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내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서 추가적인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T우주가 내놓은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우주패스 올(all)’ 기준 월 9900원이다. ‘우주패스 미니(mini)’ 상품은 월 4900원이며, 고객이 개인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개별 구독 상품도 마련돼 있다.

유영상 MNO 사업대표는 "T우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성’과 ‘파괴력’"이라며 "글로벌 빅브랜드는 물론이고 스타트업까지 망라해 사업을 꾸려가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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