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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mm) 관련 이미지. |
◇ 클럽하우스 제치고 재계로 보폭 넓힌 ‘음’
13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음’의 DAU(일간활성화이용자)가 최근 클럽하우스의 DAU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음’은 출시 직후 한달 간 평균 DAU 5908명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클럽하우는 556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상의 회장단이 ‘오디오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 지난 9일 ‘음’의 DAU는 7219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은 한국판 ‘클럽하우스’를 표방하며 지난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원조 ‘클럽하우스’가 낸 성과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음’의 일간 사용자 지표는 출시 이튿날인 지난달 8일 8803명을 기록한 이후 대부분 5000명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최태원 회장이 참여하는 라이브 토크쇼를 비롯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출연하는 라이브까지 진행하면서 다양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 ‘폐쇄성’으로 인기 끈 클럽하우스…‘음’은?
‘음’과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폐쇄성 여부다. 클럽하우스는 국내 출시 초반 iOS버전으로만 출시된 데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실제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상품으로 거래될 정도였다.
그러나 ‘음’은 오히려 개방성과 대중성을 장점으로 활용했다.
카카오계정 연동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음성 소통 중심의 대화방 운영과 오픈채팅을 동시에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더 보완했고, 질의응답과 같이 특정 목적의 대화방을 운영하는데 부가적인 요소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업주는 지난달 8일 ‘음과 클럽하우스의 비교’를 주제로 연 대화방에서 "두 앱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클럽하우스는 일부 사람들만 이용하게 하는 전문성이 강하다면, 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대중성이 강한 느낌"이라며 "각자 개성이 다른 두 서비스가 잘 유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련업계는 ‘음’이 당분간 인플루언서들과의 접점을 활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여 주진 못했으나,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성을 개편하면 클럽하우스와의 차이점도 더 뚜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럽하우스가 돌풍을 일으키긴 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이와같은 오디오 SNS의 시대가 활짝 열리지는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음’이 성공하려면 카카오가 가진 자산들과 어떻게 접점을 찾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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