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세 타고↑…코인베이스 투자의견·목표가도 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25 07:51
화면 캡처 2021-05-21 082659

▲전자기기 위를 덮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주 움직임, 물가 상승 우려가 복합 작용한 가운데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p(0.54%) 오른 3만 4393.9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p(0.99%) 상승한 4197.05를,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8p(1.41%) 뛴 1만 3661.17로 마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0% 가까이 반등하며 3만 9000달러대까지 올라섰다. 주말 동안 3만 1000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코인데스크 2021 콘퍼런스에서 민간 디지털 화폐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며 널리 사용되는 안정적인 민간 화폐가 있다면 이는 결제 시스템을 해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성장하려면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 당국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가격이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지금보다 36% 높은 306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0.4% 상승 마감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확연히 꺾이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간 불거졌던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근방에서 거래됐다. 전주에는 최고 1.70%까지 치솟은 바 있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커지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을 2%이상으로 본다면서도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가격지수가 2%를 크게 웃돌 경우 시장 인플레이션 우려는 재차 커질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전미활동지수(NAI)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둔화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0.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 지표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71을 유지했다.

해당 지표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돌고 마이너스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이날 업종별로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가 1.8%가량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과 임의 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주식분할 소식을 소화해 4%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알파벳 등 IT 대형주도 2% 이상 올랐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와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조정 때 나타나는 저가 매수는 올해 들어 유난히 강한 모습이며 이는 작은 조정이나 위험이 더 확대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5p(8.68%) 하락한 18.40을 기록했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