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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美 상장 추진…기업가치 1.4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21 10:44
잼시티

▲잼시티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잼시티(Jam City)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스팩(SPAC) 상장을 추진한다.

21일 넷마블은 기업인수목적회사 DPCM과 합병해 캐나다 게임 개발사 ‘루디아’를 인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추산하는 상장 전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직 상장 일정을 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10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잼시티가 합병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약 4억달러(약 4500억원)이다. 스팩 공모자금 3억달러(약 3300억원)에 넷마블이 힘을 보태 1억달러(약 1200억원)의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자금 중 일부는 ‘루디아’ 인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신작 게임 개발과 독점 기술력 강화,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한다.

잼시티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디울프(Chris DeWolfe) CEO(최고경영자)는 "잼시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하여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루디아의 훌륭한 개발진과 함께 유저 친화형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잼시티의 북미 스팩 상장을 통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잼시티는 ‘쿠키잼(Cookie Jam)’,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Harry Potter: Hogwarts Mystery)’,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Disney Emoji Blitz)’ 등을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다. 지난해에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미국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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