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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바이오 산업에 세계인의 눈이 쏠리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융합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의 합계 규모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기술개발 성과는 산업화와 직결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경제 효과를 촉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 수출 규모가 올 1분기에 4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의 바이오 관련 기술력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을 받은데다 성공 사례를 경험했거나 지켜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기술 수출에 적극 나서며 일궈낸 성과다.
이러한 성과에 국내 기업들은 시장 내 생태계 조성에 한창이다. 신약 개발을 비롯한 보건•의료, 헬스케어 등 관련 분야를 활용한 새롭고 혁신적인 플랫폼들이 대거 등장하며 판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 미래산업과 연결돼 있는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속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시약 및 연구물품 오픈마켓 ‘랩매니저 스토어’를 개발한 스마트잭이 있다.
지난 9월, 국내 최초 ‘모바일 시약 스토어’를 컨셉으로 정식 오픈했으며 구매 시약 자동 등록, 재고리스트 체크, 필요 시약 사전 알림 등 관리에서부터 구매와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과학 관련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시약을 랩매니저 스토어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으며, 그동안 여러 제조사에 전화해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했던 주문과정을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
랩매니저 스토어는 시약 및 연구물품을 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약 오픈마켓이다. 지난 1월 18일, 업계 최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PC와 모두 사용 가능하며 24시간 열려있는 ‘언택트 시약 스토어’ 컨셉으로 제작됐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30개 대학에 베타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50개 시약 브랜드, 70만개의 시약을 보유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초자기구, 연구 장비 등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카테고리를 확충 중이며, 글로벌과학기업 ‘머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기존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시약 구매 시,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해 중간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일방적인 가격 정보로 다소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리점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상이해 필요한 시약을 한꺼번에 주문하기 어려웠으며, 유선전화나 문자로 직접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의 비효율성을 초래해왔다.
랩매니저 스토어는 이런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연구물품 판매 중심으로 브랜드사 직배송을 통해 물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투명한 가격을 공개해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 카드 결제, 세금계산서 발행, 후불결제 등 결제 방법의 다양화를 내세워 온라인 주문과정에 편의성을 더했으며, 결제 관련 서류를 모두 받아볼 수 있어 빠른 행정처리가 가능하다. 랩매니저와의 연동으로 재고 관리나 필요 물품 구비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지난 11월에는 글로벌 과학기술기업 ‘머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씨그마 알드리치, 슈펠코, 밀리포아 등 업계 유명 브랜드 제품의 주문, 구입, 배송 등 전 주문과정을 모바일로 구축해 보다 안전한 시약 유통 구조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시약 제조사들과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어 입점 품목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인 연구실 시약 관리 종합 솔루션 ‘랩매니저’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던 연구실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랩매니저 스토어를 통해 국내 연구실의 연구원들이 양질의 시약을 보다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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