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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6시30분, 김포 골드라인으로 갈아타는 퇴근길 직장인들 모습. 사진 = 제보자 제공 |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GTX-D 노선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한다고 밝혔다. GTX-D 노선이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김부선(김포 장기동∼부천종합운동장 연결)’ 안으로 발표된 건 장기간 상습적으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던 해당 지역 주민들에 날벼락이었다. 결국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노형욱 후보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현재 김포·검단 주민들은 오는 6월 관련 사업의 확정·고시 때 반영되지 않더라도 대선 때 다시금 GTX-D 노선 확대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 부동산 시장은 현재 호가가 주춤하다. 김포시 구래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부선 논란으로 시세가 조정받고, 급매가 나오기도 했다"며 "김포 전역이 GTX 호재였는데 이번 일로 당초 있던 시세 상승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53㎡은 지난 1일(10층) 7억 85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은 지난해 6·17 대책 이전인 5월 23일 5억 8500만 원에 거래됐고, 올해 신고가가 8억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1단지 전용 84.9751㎡(6층)은 지난 6일 5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4월 21일에 6억 5000만 원에 거래돼 호가가 급락했다고 볼 수 있지만, 네이버 부동산 매물 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은 7억 원 선에 나와 있다.
장기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해 "아직 매도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 내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눈치보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GTX-D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을 거쳐, 김포·검단까지 오는 노선과 부천에서 만나는 Y자 노선을 반영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GTX-D ‘인천 패싱’으로 검단 내 부동산 시장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인천 서구 당하동 C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인구는 70만 명인데 서울 직결 지하철 노선은 한 개도 없다"면서 "GTX-D 노선 확대는 국회의원들이 재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민들은 "김포-검단-강남-하남 원안대로 하라", "Y자 노선을 사수하지 못한 인천시장은 해명하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해당 지역 내 일선 시장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국토부 장관 청문회에도 그랬듯이 여·야 간에 부동산 정책을 통한 민심 잡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내년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재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 걸포동에서 10년 간 공인중개업을 했다는 C씨는 "6월 확정·고시안에서도 결국 김부선에서 끝난다고 하면 당장 집값이 오를 호재가 김포에는 없다"고 시장 전망을 하면서 "GTX-D 노선 확대 문제는 내년 대통령선거 맞춰서 이에 맞는 공약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yr2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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