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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윤모 장관은 이날 2년 8개월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하며 이날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이같이 나타냈다. 성 장관은 특히 "어두움은 희망에 언제나 굴복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참고 견디고, 서로 신뢰하고 위로하면서 한발 한발 나아가면 새로운 정책의 추진으로 인한 아픔과 어려움은 덜어지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비롯한 탈원전 등 각종 산업정책과 관련 산업부의 숱한 시련과 고비가 결코 헛되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성 장관은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 친환경화, 고부가가치화라는 질적 전환을 추진해 제조업이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의 주역임을 확인시켰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주력산업 재도약, 미래차·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의 성장 동력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로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만들기, 상생형 일자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꼽았다.
성 장관은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안착시키고 그린뉴딜 추진과 탄소중립 준비로 에너지 구조의 질적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수소경제의 본격 추진과 성과 가시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및 문제점 보완, 탄소중립 선언, 전기요금 체제 개편 등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미래를 착실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대나무가 일정 기간 성장 후 ‘마디’를 남기듯이 여러분과 함께 만든 우리의 정책이 대한민국 산업·에너지·무역통상 정책의 질적 전환이라는 새로운 마디를 만들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대응,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달성, 새로운 무역통상 전략 확립 등 현안 과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 온 것만큼만 다시 해준다면 현안 과제 대응은 물론, 나아가 한국경제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지난 2018년 9월 21일 임명장을 받은 후 이날까지 959일간 장관직을 수행했다.
온화한 성품과 전문성을 갖춘 성 장관은 취임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소부장 분야 육성, 에너지전환, 주력산업 활성화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무난히 산업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 장관은 3년 가까이 강행군을 해온 만큼 퇴임 이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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