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화)

공매도, 우려와 달리 급안정 찾나…과열종목 지정 ‘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5 09:22   수정 2021.05.05 0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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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주가가 반등하더니, 공매도 거래금액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2건에 그쳤다.

이는 2019년 연간 일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인 2.8건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롯데지주 등 22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줄줄이 지정된 데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3일 1조1094억원에 이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도 4일 8천920억원으로 전날보다 19.6% 감소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7천649억원으로 21.3% 줄었다.



공매도의 기세가 첫날보다 약해지면서 증시도 타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3일에는 공매도가 상대적으로 코스닥 바이오 종목 등에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가 2.20%나 급락했으나, 4일에는 0.56% 반등했다.

3일 0.66% 하락한 코스피도 4일에는 0.64% 상승 마감하며 전날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이와 관련, 우선 3일 지정된 22개 공매도 과열종목에 대해 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된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열종목 지정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공매도가 이뤄진 종목 중에서도 3일 공매도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4일 반등에 성공한 종목이 적지 않았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셀트리온(+4.21%), 셀트리온헬스케어(+4.45%), 셀트리온제약(+3.01%) 등 셀트리온 계열 3사는 하루 전 급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7.05%), 삼성SDI(+1.72%), LG화학(+1.43%) 등 배터리 3사와 카카오게임즈(+3.09%), 에이치엘비(+4.73%) 등도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를 두고 증시 전반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뚜렷한 문제가 없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첫날 투자심리가 다소 과잉 반응했다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매도 등으로 많이 하락했던 업종들 위주로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다시 들어온 것 같다"며 "공매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해소되고 있는 구간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에는 22개 과열종목의 공매도가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이들 종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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