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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초동 삼성딜라이트 주변 삼성전자 광고물.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미 비중이 10%를 처음 돌파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보통주)는 6억533만주, 지분율은 10.13%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개인 보유 지분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 투자자, 국민연금 보유 지분보다도 높은 수치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은 4.58%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지분 10.7%를 보유했던 국민연금은 지분이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난 3월 공시했다. 연기금은 3월 이후 삼성전자를 3000주 넘게 순매도했는데, 연기금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란 점을 비춰보면 국민연금 삼성전자 지분은 약 9.5%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인 지분은 2019년 말(3.62%)과 비교해 보면 약 3배로 증가했다. 개인 지분은 2017년 말 2.87%에서 2018년 말 5.76%로 늘어났다가 2019년 말 3.62%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대거 순매수에 나서 지난해 말 6.48%까지 상승했다.
이어 올해 들어 4개월 간 2억1814만주(3.65%)를 대거 매수했다. 특히 최근 4일간 130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분이 10%를 넘어섰다.
올해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18조4336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43조5521억원의 42.3%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 일가와 삼성생명 등을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21.17%를 가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55.73%에서 54.61%로 낮아졌다.
개인 지분이 10%를 넘어서며 외국인에 이어 개인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투자자로 부상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1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 국민연금 등 순매도 공세 속에서도 개인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 지난해 말(8만1000원)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214만명이었다. 올해 투자자 수가 크게 늘며 현재 3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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