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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차그룹의 동일인(총수)을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정 명예회장은 21년 만에 그룹 총수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지난해 10월 그룹 회장직을 정 회장에게 넘겨줬다. 올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으며 경영에서는 이미 손을 뗀 상태다.
정 회장 총수 지정은 정 명예회장이 그룹 내 직책에서 모두 물러났고, 현대차(지분 5.33%)와 현대모비스(지분 7.15%) 의결권 행사를 정 회장에게 포괄 위임한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신산업 출현, ESG라는 신경영 패러다임 대두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대외적으로 완전히 총수 인정을 받은 만큼 현대차그룹이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직후부터 그룹의 체질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에 50%의 비중을, 도심 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등에 나머지 힘을 쏟겠다는 게 정 회장이 그리는 그림이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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