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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연합뉴스 |
거래소 폐쇄까지 입에 올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에게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꼰대’로 낙인 찍히기까지 했다.
민주당이 실제로 암호화폐에 대해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면, 최근 가격을 내리고 있는 시장에 또 다른 반등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는 만큼 최종 결론에 시장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23일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은 위원장의 위치와 파급력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는 발언의 가벼움’이다"라며 "마치 모든 거래소가 폐쇄되는 양 근거 없는 협박성 발언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부분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은 위원장 발언에는 "어른인 본인이 옳은 판단을 한다는 사고방식부터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인 전용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금융위는 정신 좀 차리라"며 "인정할 수 없으면 대체 왜 규제를 하고, 세금을 매기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은 위원장의 ‘어른’ 관련 발언에 대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 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정말 어른인 척 하고 싶었다면 맞으니 틀리니 훈계할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이 아니라도 청년들이 돈 벌고 살아갈 방법을 찾는 데 주력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암호화폐에 대응할 당내 주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청년 세대의 암호화폐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곧 암호화폐 문제를 두고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은 당국 규제로 인한 코인 가격 하락이 최근 투자에 나서는 2030세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거래소에서 받은 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10명 중 6명은 ‘2030’(만 20∼39세) 세대였다.
신규 가입자는 이 기간 새로 실명계좌를 연동한 이용자를 뜻한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모두 249만 5289명으로 이중 20대가 32.7%(81만 6039명)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30.8%(76만 8775명)로 뒤를 이었다. 2030 세대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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