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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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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라인·크래프톤 ‘인재 영입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8 12:19

일제히 세자릿수 채용 발표…연봉·복지·기업문화 다 갖춰 인기만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와 라인, 크래프톤이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대규모로 모집한다. 이들이 밝힌 채용 규모는 기본이 세자릿수다. 특히 3사 모두 개발직군 뿐만 아니라 비개발직군까지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를 영입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초봉 6천’ 크래프톤, 700명 뽑는다…직원 수 1.6배↑

카카오와 라인, 크래프톤 3개사 중 가장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한 곳은 크래프톤이다. 이 회사는 올해 700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이 회사의 직원 수가 1137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직원 수가 전년보다 1.6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크래프톤이 규모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많다. 개발인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라는 분석이다. 당장 26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하고, 경력직 사원은 수시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크래프톤은 이번 채용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수준의 연봉인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해 업계 이목을 끌었다. 당시 회사는 개발직군(엔지니어)과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각각 2000만원, 15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신입 대졸 초임도 각각 6000만원, 5000만 원으로 상향 책정했다.

◇ ‘꿈의 직장’ 카카오, 상반기에만 세자릿수…평균연봉 1억 ‘훌쩍’

카카오도 인재 영입이 한창이다. 카카오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상반기에만 세자릿수를 뽑는다. 합격자는 두달 간의 인턴십 기간을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카카오 역시 개발직 뿐만 아니라 비개발직군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 비개발직군의 경우 세부 직무에 대한 제한은 따로 두지 않고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TF(태스크포스)에 발령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카카오는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기업이다. 높은 수준의 연봉, 파격적인 복지와 수평적인 사내문화가 장점으로 꼽힌다. 카카오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800만원으로, 1억200만원인 네이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나 자사주 지급을 통한 상여에 있어서도 비교적 후한 편이다. 카카오는 최근 인사평가제도 및 보상 시스템과 관련해 잡음이 일기는 했으나, 김범수 의장이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해당 문제는 일단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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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오는 5월 3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을 진행한다.

◇ 아시아 최대 IT기업 ‘라인’…유연한 기업문화 ‘눈길’

야후 재팬과의 합병으로 아시아 최대 IT 기업으로 거듭난 ‘라인’도 세자릿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경력직에 국한된 채용계획이긴 하지만, 규모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다. 경력 사원은 상시 채용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채용 연계형 인턴과 연 2회 신입 공개채용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인 측은 합병 이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 및 확장성을 고려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글로벌 IT 기업다운 유연한 근무 환경’으로 구직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라인은 코로나19 확산 시점 선제적으로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한 후 현재도 조직별 100% 재택근무, 주 N일 오피스 출근까지 다양한 근무 형태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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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2021년 대규모 경력직을 상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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