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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이탈리아 정부와 1200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5 13:36
사진] 씨젠 Allplex SARS-CoV-2 Assay

▲씨젠 Allplex SARS-CoV-2 Assay.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젠 이탈리아 현지법인 ‘Arrow Diagnostics Srl’은 이날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현지 법인 설립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공식 계약이다.

이탈리아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타겟 4개(E, RdRP, N, S gene)에 핵산 추출부터 PCR까지 전 과정 검사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를 포함해 총 5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 제품이다.

씨젠은 이번 입찰로 현지법인이 위치한 리구리아를 포함해 토스카나,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이탈리아 17개 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이 등장했음에도 강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 4차 팬데믹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씨젠은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서 이탈리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다시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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