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반기 토스뱅크(가칭) 출범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3강 체제로 재편된다. 특히 인터넷은행 3곳 모두 본격 경쟁을 앞두고 주요 이슈를 안고 있어 하반기 은행권의 ‘블랙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토스뱅크 하반기 출범…‘금융이력 부족자’ 원 앱 서비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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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
출범 시기는 좀 늦춰질 수 있지만, 보통 본인가 후 3∼4개월 이후 인터넷은행이 출범하는 만큼 오는 8∼9월에는 토스뱅크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 관계자는 13일 "7월 토스뱅크 출범을 위해 인적·물적 준비를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출범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양분된 인터넷은행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커진다. 특히 토스뱅크는 ‘원 앱’ 전략에 따라 하나의 앱에서 은행, 증권,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기존 금융권 앱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금융이력 부족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승건 토스 대표는 2019년 12월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는 금융이력 부족자, 소상공인, 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금융이력 부족자들을 위해 포스(POS) 대출 등을 도입하고,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그동안 해본 적 없는 신용평가를 제시하겠다는 것이 토스의 계획이다.
토스뱅크 출범 후에는 자본확충 이슈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은 출범 후 여신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앞서 인터넷은행들이 해 온 것처럼 토스뱅크도 몇 개월 내 증자 등으로 자본확충에 나설 것"이라며 "출범 전부터 어느 정도 준비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전열 재정비’ 케뱅 유상증자 추진…IPO 앞둔 카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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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카카오뱅크. |
케이뱅크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높이고, 대출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증자 시기는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이문환 전 행장이 사임한 후 지난 2월 서호성 행장을 3대 행장으로 선임했고, 같은 날 을지로로 사옥을 이전해 현재 숨고르기에 들어선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9월 KT그룹으로 편입된 후 주주들과 시너지를 강화하며 새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은행권 처음 출시해 주목을 받았던 100% 비대면 아파트대출과 같은 혁신 서비스를 올해 출시하겠다는 각오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올해 최대어로 꼽히면서 투자자들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7월에도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가 최대 관심사다. 13일 기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34조4059억원이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지주의 같은 날 시가총액 22조2457억원보다 12조원 이상 더 크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는 카카오뱅크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의견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8∼9조원대였던 당초 시장 예상을 몇 배 이상 웃돌 수 있다는 의견으로 분분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의 비대면화로 인터넷은행 존재감이 무시할 수 없이 커지고 잇어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 플랫폼은 물론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토스뱅크 출범 이후엔 제 4, 5의 인터넷은행 출현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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