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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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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코로나 여파로 약 40만원↓…'3만 1755달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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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카드 수령하는 주민.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1755달러로 내려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을 기준으로 3747만 3000원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원화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9년(3만 2115달러)보다 360달러(약 40만원) 줄어 -1.1%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0%로 집계됐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1.1%에서 1.2%로 높아졌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속보치(5.2%)보다 0.2%p 더 높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다. 그러나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24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 오른 탓에 미국 달러화 기준(1조 6308억달러)으로는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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