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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한 ‘미나리’ .연합뉴스 |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일 오후부턴 예매율 1위에 올라섰고 이날 오전 기준으로도 36.2%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하루 늦게 개봉하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18.1%)과도 큰 격차다.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국내 배급사를 통해 전해온 수상 소감에서 "그저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기를 바라고 그것이 골든글로브의 진정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외국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며 "단지 이 영화가 모든 인간에 대한 것이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주연의 스티븐 연은 "모든 훌륭한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놀라운 축복"이라며 "이 길을 안내해 준 정이삭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극장가는 1월 흥행을 이끌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이후 주목할 만한 신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지난 주말과 3·1절까지 이어진 나흘 동안의 연휴에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59만 2000여명에 불과했다.
hg3to8@ekn.kr